한화솔루션, 글로벌 '톱50' 화학기업에서 탈락

비료·배터리 기업 급부상에 한화 포함 10개 기업 톱50서 제외돼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톱50' 화학기업 명단에서 제외됐다. 태양광 산업의 부진과 이에 따른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케미컬&엔지니어링 뉴스는 글로벌 톱50 화학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17% 증가한 1조2000억 달러(약 1560조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톱50 기업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20%에 달하는 기존 글로벌 기업들이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랑세스, DSM 등 대형 화학 기업이 톱50에 들지못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야라, 뉴트리언 등 비료기업과 리튬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차지했다. 

 

중국 민영 석유화학 기업 롱셍 페트로케미컬도  16위를 기록,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사우디 아람코가 지분 10%를 인수하면서 그 반대급부로 롱셍 페트로케미컬은 안정적으로 대량의 원유를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케미컬&엔지니어링 뉴스는 "글로벌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역풍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화학 기업들 역시 이로 인한 영향을 받고, 업계 규모 및 순위도 크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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