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브라이트드롭, 멕시코 시장 진출…전기밴 판매 돌입

4분기 제보 400·600 등 전기밴 2종 판매
얼티엄셀즈 공장 해당 밴 배터리 조립 맡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연내 대표 전기밴 모델 2종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트드롭은 4분기 멕시코 시장에서 전기밴 모델 제보 400과 제보 600 등 2종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 진출이다. 현지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Ingersoll)에서 제보 600 재생산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7월 배터리 공급 문제 등으로 생산을 중단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해당 전기밴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조립된다. 테네시와 미시간, 인디애나주 소재 공장도 가세한다. 잉거솔 공장의 경우 전기차 생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2분기까지 차량 생산과 배터리 조립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A/S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 대리점을 엄선해 직원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코 가르자(Paco Garza) GM멕시코법인장은 "멕시코 시장에 전례 없는 차량을 소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품 성능과 편의 기능,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고객들에게 이상적인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혼야크(Steve Hornyak) 브라이트드롭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브라이트드롭의 멕시코 진출은 현지 고객들이 전동화의 경제적 이점을 활용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글로벌 배송 모빌리티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활동"이라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전역 고객에게 브라이트드롭 솔루션을 제공해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이트드롭은 지난 2021년 설립됐다. 배송과 물류 회사를 위한 다양한 라스트 마일 전기 배송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2만5000개 이상의 EV 생산 예약을 확보했으며 주력 차량인 브라이트드롭 제보 600은 지난해 말부터 대량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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