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팜(MayPharm)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 히알루론산 필러 '미투필'(Metoofill) 특장점을 강조하며 글로벌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미팜은 자체 제품 판매뿐 아니라 대웅제약과 휴젤, LG화학 등과 협력해 의료기기 도매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미팜은 18일 글로벌에 미투필 기술력을 강조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필러·보툴리눔톡신 등 판매망 다변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존 중국과 러시아, 대만, 태국 등에서 유럽 등 신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팜은 미투필 기술력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강조했다. 첫째, 미세 구슬화 공정(Micro Bead Monophasic technology)을 통해 히알루론산의 점성(끈끈한 성질)과 탄성(원래 모양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극대화했다. 다시 말해 미투필 필러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팜은 두 번째로 3D 크로스링크 기술(Multi-stage Cross-linking Technology)를 꼽았다. 히알루론산 입자를 안정적 구조로 유지하기 위해 가교를 두 번 결합해 지속력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안전성을 강조했다. 미투필의 불순물은 0.0001% 내외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불순물·독소 2% 이내)에 부합하다고 덧붙였다.
미팜은 미투필 제품력을 강조해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미팜 관계자는 "수년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장악해 온 미국·독일·프랑스 등 서구권이 한국의 공세로 주춤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커지면서 위상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