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법, 1년만에 민간투자 370조원 유치..일자리도 17만개 창출

10년간 제조업 일자리 90만개 마련 기대..LG엔솔·현대모비스 대표 사례로 소개

 

[더구루=김도담 기자]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이 시행 1년만에 미국 내 막대한 민간투자와 새로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환경 비영리 단체인 EDF(Environmental Defense Fund)는 조 바이든 미국 대총령이 IRA에 서명한지 1년만에 전국적으로 17만개 이상의 청정 에너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2780억 달러(약 370조원)에 달하는 민국 투자를 이끌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IRA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 미국 내에서 90만개에 달하는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국내 5개 지역의 대표적인 투자 및 일자리 창출 사례를 소개했다. 

 

EDF가 처음으로 꼽은 지역은  뉴욕주 스캐내터리다. 지난 5월 GE베르노바는 이 지역에 5000만 달러(약 667억원)을 투자해 풍역발전 터빈 제조시설을 구축, 2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모비스도 대표적 IRA 투자 사례로 소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월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 투자를 4배 가까이 늘렸다. 이 지역에 투자하는 총 금액은 55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공장에 9억26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DF는 이 밖에 풍력 터빈 타워 제조기업인 CS윈드가 투자한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포드와 중국 CATL이 협력해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미시간주 먀살을 대표 지역으로 꼽았다. 

 

EDF는 "IRA는 공정한 임금과 견습생 제도를 요구, 근로자를 보호한다"며 "또 대규모 투자를 유도, 미래 동력을 공급할 청정 에너지 기술을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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