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VDL, 유투버와 컬래버…열도 본격 공략

현지 날씨·소비자 취향 고려
지속력 중점…흥행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VDL을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지 유명 뷰티 셀럽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론칭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24일 VDL에 따르면 내달 일본에 베이스 메이크업 2종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VDL 퍼펙팅 실키 핏 커버 쿠션 파운데이션(VDL Perfecting Silky Fit Cover Cushion Foundation) △퍼펙팅 실키 핏 파우더(VDL Perfecting Silky Fit Powder)다. VDL 일본 공식 쇼핑몰과 라쿠텐·큐텐(Qoo10)·아마존 재팬 등 일본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에서 판매된다.

 

두 제품 모두 일본 전용 제품이다. 뷰티 유튜버 '회사원A'와 협업으로 개발됐다. 회사원 A는 24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 126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뷰티 셀럽으로, 한국·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VDL과 회사원A는 연구 개발 초기부터 협업했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분석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내는 데 주력했다. 현지 날씨를 고려해 발림성·지속력 등 여러 가지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덥고 습한 날씨에도 메이크업 효과가 오래가면서 끈적이지 않아 소비자 니즈를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출시 전부터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회사원A는 앞서 유튜브에 VDL과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과정을 공개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VDL의 일본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VDL을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엔 큐텐에 공식 브랜드 관을 오픈하며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해엔 립틴트를 출시, 라인업 강화를 꾀했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775억엔(약 7068억원)으로 프랑스(764억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스킨케어·메이크업(색조)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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