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팜(MayPharm)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탈모 치료 주사 '헤어나 엑소좀 헤어필'(Hairna Exosome HairFill) 특장점을 강조하며 글로벌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미팜은 자체 제품 판매뿐 아니라 대웅제약과 휴젤, LG화학 등과 협력해 의료기기 도매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다.
미팜은 24일 글로벌에 헤어나 엑소좀 헤어필(이하 헤어필) 기술력을 소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헤어필 판매망 다변화에 나선다.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러시아·대만·태국 등에서 유럽 등 신시장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헤어필은 엑소좀(줄기세포배양액)을 기반으로 개발된 탈모 치료 주사다. 엑소좀이 노화된 모낭 기능을 향상시켜 머리카락 성장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30~100nm(나노미터·10억 분의 1m) 크기의 '세포 외 소포'(EV)다. 세포 재생 등 성장 인자가 성체 줄기세포보다 3배 가량 많다. 이 때문에 최근 제약·바이오업계 내에서 피부염·상처치료제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헤어필엔 엑소좀 외 △비오티노일 트리펩타이드-1(Biotinoyl Tripeptide-1) △폴리펩타이드(Polypeptide) △코퍼 트리펩타이드-1(Copper Tripeptide-1) 등 유효 성분이 들어 있다. 세 성분 모두 모낭에 영양을 공급하고 머리카락이 두꺼워지는 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미팜은 헤어필 제품력을 강조해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이달 히알루론산 필러 '미투필'(Metoofill) 글로벌 홍보에 나선 데 이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본보 2023년 8월 18일 '대웅제약·휴젤 협력사' 미팜, 필러 글로벌 마케팅 강화 참고>
미팜 관계자는 "자신감을 되찾고 싶다면 헤어나 엑소좀 헤어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옵션"이라며 "탈모 치료 주사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알려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