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L클레무브, 스위스 후버수너와 '자율주행 솔루션' 파트너십

후버수너 3D 안테나 기술 활용
HL클레무브, 자사 영향력 확대위한 파트너 지속 발굴 계획

 

[더구루=윤진웅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3D 안테나 기술에 강점을 가진 스위스 '후버수너(HUBER+SUHNER)'와 손 잡았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강화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최근 후버수너와 자율주행 레이더 센서용 안테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강화를 위해서다. 자율주행의 주요 전제 조건 중 하나는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매핑하는 데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HL클레무브는 후버수너의 기술력을 주목했다. 후버수너는 급속 충전 장비와 고전력 전기 시스템을 보유한 케이블·커넥터 전문 제조사다. 금속화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하는 후버수너의 3D 안테나 기술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닿지 않는 거리 또는 고속 주행에서 도로 보행자와 물체의 위치, 속도 및 이동 방향을 감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와 오차 범위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L클레무브는 지속해서 자사 영향력 확대를 위한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후버수너와의 파트너십에 앞서 올해 초 미국 소나투스(Sonatus)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위한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개발을 위한 협력도 시작했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에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SDV용 애플리케이션의 생성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HL클레무브는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해 매출 2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 이유다.

 

한편 HL클레무브는 인천 송도, 중국 쑤저우, 인도 벵갈로에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3월 인도 벵갈로와 같은해 7월 중국 쑤저우에 연구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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