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 근로자 숙소 '공수 작전' 개시

공장 건설·운영 준비에 약 1500명 투입 전망
한국에서 파견도…단기 임대 등 다양한 거주 시설 필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근로자 숙소 확보에 나선다. 대규모 주거 시설이 필요한 만큼 현지 정부와 적극 협력한다.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 경제개발공사인 '인베스트 윈저에섹스(Invest Windsor Essex, 이하 IWE)'에 따르면 조 곤캘브스 부사장을 비롯한 IWE 관계자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회동했다. 넥스트스타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력 유입에 따른 예상 주택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곤캘브스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1~3년 동안 필요한 사항 등을 적기 소통하기 위해 로컬 (부동산) 개발자와 투자자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비 설치를 위해 600~1000명의 직원이, 시설 운영을 위해 300~500명의 직원이 배치될 것"이라며 "많은 수의 주택이 필요하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은 정확한 주택 수요와 근로자에게 필요한 주택 유형을 지역사회에 조기에 알려 준비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채용한 근로자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넥스트스타 공장 건설과 운영 지원을 위해 전문 인력이 대거 파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기 임대용 주택부터 △단독 주택 △다중 침실 아파트 등까지 다양한 종류의 거주 시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IWE는 보고 있다. 

 

곤캘브스 부사장은 넥스트스타가 오는 2025년 1월 공장을 완전 가동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거주 시설 확보부터 장비 설치 등까지 IWE가 전반위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전문 업체와 연결해주기도 한다. 

 

그는 "우리는 현지 계약자와 협력하기 위해 10~12개의 다른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캐나다에는 이런 유형의 장비를 설치한 경험이 있는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 기업"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윈저시에 연간 4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최근 신규 인력 채용 공고를 내는 등 건설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