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현지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크힐파이낸셜(Oak Hill Financial, 이하 오크힐)'과 투자자 관계와 자본 시장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크힐에 월 1만 달러(약 1320만원)를 지급한다. 전문 컨설팅을 토대로 투자자 물색에 나선다. 투자 커뮤니티 채널을 타겟팅하고 잠재 투자자와 접촉해 재정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향후 펀딩 라운드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사이클리코는 확보한 자금을 폐배터리 재활용 핵심 기술 상용화와 공장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닥에 상장한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소니드'와 국내에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 화학사 '제니스 케미컬 코퍼레이션'과도 약 2500만 달러(약 330억원)를 쏟아 대만에 연간 2000t을 처리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세운다. 1987년에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을 개시한다. 상용화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하며 북미 배터리 공급망의 새로운 ‘키맨’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퀘벡주 캔디악에 위치한 공장에서 LFP 양극재 상업 규모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4분기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노원은 지난해 영국 신소재 기업 존슨매티로배터리머티리얼즈의 캐나다법인 인수 당시 캔디악 공장을 넘겨 받았었다. 캔디악 공장은 북미에서 LFP 양극재를 만드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이다. 캔디악 공장에는 상업용과 파일럿 생산라인이 있다. 이번에 LFP 양극재 생산에 성공한 것은 상업용 시설이다. 내년 말까지 연간 최대 2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파일럿 라인에서는 나노원이 개발한 공정과 신기술 등을 테스트한다. 현재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간 200t의 기본 생산 용량을 확보해 고객에 보내기 전 이 곳에서 제품을 검증한다. 나노원은 자체 양극재 제조 공정 '원포트(One-Pot)'와 'M2CAM(Metal D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과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가 아르헨티나산 리튬 수출에 성공했다. 리튬 부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시장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아르헨티나 광업사무국에 따르면 간펑리튬과 리튬아메리카스는 아르헨티나 후후이에 위치한 카우차리 올라로즈(Cauchari-Olaroz) 염호에서 추출한 탄산리튬을 처음 수출했다. 간펑리튬은 46.7%%, 리튬아메리카스 44.8%, 아르헨티나 국영기업 헴세(JEMSE) 8.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염호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에서 세 번째, 후후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1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차 생산량을 늘려 40년 동안 연간 4만t의 리튬을 확보할 계획이다. 간펑리튬과 리튬아메리카스는 첫 수출국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 또는 태국일 가능성이 높다. 주요 주주인 간펑리튬은 생산물량의 약 60%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에너지 대기업 방착그룹(Bangchak Corporation)도 리튬아메리카스와 자금 지원 대가로 1단계 생산물량의 약 20%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방착그룹은 2017년 리튬아메리카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자회사 볼타에너지솔루션스(Volta Energy Solutions)가 캐나다 퀘벡주에 동박 공장을 설립한다. 유럽에 이어 북미 첫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그랜비(Granby)에서 연간 2만5000t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7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7300억원)를 투자하고 오는 2026년 풀가동에 돌입한다. 증설도 추진한다. 1단계 생산능력 2만5000t을 확보한 뒤 오는 2027년 6만3000t까지 늘릴 예정이다. 증설까지 완료되면 약 250만 개의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수 있는 동박 생산이 가능하다. 이르면 내년부터 증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스는 퀘벡 정부로부터 1억5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대출을 지원 받았다. 2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면 대출액 중 2600만 캐나다달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볼타에너지솔루션스의 그랜비 공장을 토대로 북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룩셈부르크와 헝가리에 각각 법인과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E3 리튬이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접목한 파일럿 공장 시운전에 돌입했다. 리튬 추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상용화한다. 2일 E3 리튬에 따르면 화사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리튬 시범 공장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신공장에는 DLE 기술이 적용됐다. DLE는 염호에서 직접 리튬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저농도 염수에 흡착제를 넣어 리튬만 추출하고 나머지 물은 다시 호수로 돌려보낸다. DLE는 물을 증발시킬 필요가 없어 12~18개월이나 걸리던 기존 리튬 추출 기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킨다. 같은 양의 소금물로 두 배 많은 리튬을 얻을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적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 리오틴토는 2024년 DLE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캐나다 스탠다드 리튬과 호주 레이크 리소시스도 각각 미국과 아르헨티나에 DLE를 접목한 시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3 리튬은 사전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시범 공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긍정적인 지표를 토대로 시운전에서 추가 데이터를 얻는다. 향후 타사의 DLE 기술과 비교하는 테스트도 수행하고 상용화를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자산관리회사 아틀라스(Atlas)의 자회사 시스팬(Seaspan)에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시스팬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1만5000TEU LNG 이중 연료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선박인 'ZIM 마운트 레이니어(ZIM Mount Rainier)'의 인도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시스팬은 "현재 LNG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청정 연소 연료원이며, 심해 컨테이너 운송에 상용화됨에 따라 저탄소 연료로의 전환에 필수 요소"라며 "바이오 LNG와 e-메탄은 선박이 국제해사기구(IMO) 2050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6월 부두에서 자매선 '짐 마운트 데날리(ZIM Mount Denali)'와 명명식을 가진 선박이다. 탈탄소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시스팬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선박 인도는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다. <본보 2021년 2월 15일 참고 삼성중공업, '1.1조원'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이번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마다가스카르에서 흑연 광산을 개발 중인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와 손잡았다. 탄자니아에 이어 마다가스카르산 흑연 수급을 살피고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31일 마다가스카르 경제개발위원회(EDBM)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 노보텔에서 넥스트소스와 광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었다. 유삼 포스코인터내셔널 강건재후판사업실장과 크레이그 셰르바 넥스트소스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윤상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에 포함돼 마다가스카라를 방문했다. <본보 2023년 8월 30일 참고 [단독] SK·LG·포스코 등 韓기업, '배터리 핵심' 흑연 구하러 마다가스카르 총출동> 대표단 방문 기간 중 MOU를 맺고 넥스트소스와 마다가스카르에서 사업 기회를 엿본다. 넥스트소스는 마다가스카르 남부 톨리아라주에 위치한 몰로 흑연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1단계로 연간 1만7000t의 흑연정광을 생산하고 2단계에서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네오배터리)가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 상용 테스트를 위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샘플을 보냈다.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대규모 수주 확보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네오배터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익명의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고 자사 실리콘 음극재 'NBMSiDE'의 성능 평가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생산업체와 진행하는 4번째 샘플 테스트다. NBMSiDE 개발 초기부터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배터리 셀·소재 제조사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앞서 진행했거나 진행중인 활물질 테스트만 20번 이상이다. 피드백을 통해 성능을 개선하고 기업들이 원하는 사양을 충족하는 최적화된 실리콘 음극재를 만든다. 네오배터리는 잠재 고객사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한달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6곳의 소재·배터리·전기차 제조사 등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유럽 기반 프리미엄 자동차 OEM 및 배터리 개발업체 △아시아 기반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북미 소재 배터리 제조사, 흑연 업체, 정부 기관 등이다. 네오배터리는 이들과 NBMSiDE 상용화를 위해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근로자 숙소 확보에 나선다. 대규모 주거 시설이 필요한 만큼 현지 정부와 적극 협력한다.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 경제개발공사인 '인베스트 윈저에섹스(Invest Windsor Essex, 이하 IWE)'에 따르면 조 곤캘브스 부사장을 비롯한 IWE 관계자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회동했다. 넥스트스타 공장 설립에 필요한 인력 유입에 따른 예상 주택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곤캘브스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1~3년 동안 필요한 사항 등을 적기 소통하기 위해 로컬 (부동산) 개발자와 투자자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비 설치를 위해 600~1000명의 직원이, 시설 운영을 위해 300~500명의 직원이 배치될 것"이라며 "많은 수의 주택이 필요하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은 정확한 주택 수요와 근로자에게 필요한 주택 유형을 지역사회에 조기에 알려 준비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채용한 근로자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넥스트스타 공장 건설과 운영 지원을 위해 전문 인력이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캐나다 사이트-씨(Site-C) 댐 건설의 성토(흙을 운반해 지반 위에 쌓는 작업) 작업을 마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전력 공기업인 '브리티시 컬럼비아 수전력청(BC Hydro)은 지난달 말 160억 캐나다 달러(약 15조7000억원) 규모의 사이트 씨 댐 건설에서 흙쌓기 작업을 진행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수전력청는 "지난달에 사이트 C 댐 성토를 완공했다"며 "높이 60m, 폭 500m의 댐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북동부의 피스 강을 가로질러 1km 이상 뻗어 있다"고 설명했다. 댐 건설은 땅을 깎고, 흙은 쌓는 등 지반을 조성하는 공사가 중요하다. 성토는 도로나 철도, 댐 건설 시에 일정한 높이를 갖도록 흙을 쌓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성토 작업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1600만㎥의 토사 자재 대부분은 댐 현장에서 직접 가져왔고, 그 외 자재는 현지에서 조달해 5km 길이의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댐으로 운반했다. 흙쌓기가 완성됨에 따라 댐 건설의 다음 단계로 이동한다. 다른 주요 프로젝트 영역에는 접근 수로, 방수로, 테일레이스 지역, 댐 취수 구조물 및 발전소의 특정 구성 요소가 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재활용 원재료를 쓴 배터리와 기존 배터리의 동등한 성능을 확인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지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리사이클리코는 재활용 원재료로 만든 전구체(pCAM)를 쓴 배터리와 기존 배터리를 비교한 결과, 성능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랙매스(폐배터리 수거·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가공품)로부터 원재료를 회수하는 리사이클리코의 독자 기술 덕분이다. 리사이클리코는 폐쇄루프 습식제련 공정을 개발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중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자르코 메셀드지아 리사이클리코 최고경영자(CEO)는 "당사의 방법을 사용하면 블랙매스에서 거의 모든 원재료를 추출하고 새 배터리에 재사용할 수 있는 pCAM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이클리코는 재활용률이 99%에 이른다. 작년 8월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의 연구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재활용해 99%가 넘는 리튬 회수율을 달성했었다. 리사이클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가 온타리오주 황산코발트 정제소 증설을 중단하거나 속도 조절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자금난이 해결되지 않은 탓이다. 22일(현지시간) 노던온타리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뚜렷한 자금 조달 솔루션이 마련될 때까지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 프로젝트를 일시 중지하거나 속도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일렉트라는 2021년 6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유휴 정제소를 재개·확장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연간 5000t의 생산능력을 6500t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총 투자비는 1억6100만 캐나다달러(약 1600억원)다. 현재까지 8100만 캐나다달러(약 800억원) 이상 투입됐다. 지난 5월 기준 △세부 엔지니어링 98% △장비 조달 85% △현장 인프라 조성 90%를 달성했다. 정제소 증설에 속도를 내던 일렉트라는 자금난에 발목이 잡혔다. 일렉트라는 경영진 급여를 삭감하고 직원도 30명으로 줄였다. 최근 두 건의 사모 발행을 통해 2100만 캐나다달러(약 210억원)를 조달했으나 여전히 정제소 완공에 필요한 자금은 모자른 상황이다. 멜 CEO는 향후 6개월 동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북극권 콜라반도에서 대규모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리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핵연료 자회사인 TVEL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콜라반도에서 연간 4만5000t(톤)의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VEL은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리튬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모스크바의 경우 이미 전주기 처리 공장 건설을 포함해 리튬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리튬은 은백색의 알칼리 금속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알려져 있다. 희소성이 높아 ‘하얀 석유’로 불리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향 리튬 수요가 현재 대비 8~17배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해외 리튬 광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엔 중국과 손 잡고 볼리비아 리튬 광산 개발에 14억 달러(약 1조8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21
[더구루=길소연 기자] 슬로베니아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용량 확장을 추진한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추가로 건설에 참여해 원전의 용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젠 에너지(Gen Energija)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규모를 계획한 용량 1100MW에서 두배로 늘려 2400MW으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한다. 슬로베니아는 현재 크르슈코 원전 2호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는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려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테얀 파라반(Dejan Paravan) 젠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원전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자 한다"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슬로베니아 인근 국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법 개정으로 인해 원전의 용량도 1100MW로 제한되지 않는다. 잠재적 공급자들로 인해 원전이 더 큰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1100MW 원자로를 제공하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외 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참여해 두 개의 원자로 블록을 추가로 건설한다. 한수원은 슬로베니아 원전 시장에서 주요 설비 공급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