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사업 철수 'NO'...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향후 40년 동안 더 생산"

조엘슨 멘데스 최고탐사·생산책임자, 석유 사업 청사진 제시
재생에너지·석유 투자 동시에 진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가 향후 40년 동안 석유 생산을 지속한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호응해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면서도 단기간에 석유 사업을 철수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7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엘슨 멘데스(Joelson Mendes) 페트로브라스 최고탐사·생산책임자(Chief Exploration&Production Officer·CEP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향후 40년 동안 석유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며 전 세계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여전히 화석연료를 쓸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페트로브라스는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석유 사업을 완전히 놓진 않을 전망이다. 멘데스 CEPO는 "적어도 10년 동안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원유 생산의 지속성은 장 폴 프라테스 페트로브라스 최고경영자(CEO)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앞서 "브라질 정부가 추구하는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이를 위한 투자금 확보와 매출 증대를 위해 원유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었다.

 

브라질은 세계 8위 원유 생산국이다.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전체 원유 생산량의 73%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원유 생산량은 하루 2154만 배럴로 예상치보다 2.6% 많았다.

 

페트로브라스는 아마존 강 하구에서 원유 시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브라질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멘데스 CEPO는 "해당 지역의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며 원유를 시추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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