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방글라데시 메그나 대교사업' 사업제안서 연내 제출

KIND, 제5차 한-방 민관협력사업 공동협의체 회의 개최
메그나 대교 사업, 10월 중 RFP 발급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 메그나 대교 건설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안에 구체적인 사업 제안서가 방글라데시 정부 측에 제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제5차 한-방 민관협력사업(PPP) 공동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방글라데시 재무부(MoF)와 대외경제협력청(ERD), 교량청(BBA), PPP청(PPPA), 차토그램 상하수청(CWASA)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대우건설의 메그나 대교 건설 사업도 거론됐다. 매그나 대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흐르는 매그나 강을 연결하는 총연장 24㎞의 교량이다. 대우건설은 8억33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를 투자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20년 1월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 △다카 순환철도 △매그나 대교 등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VGF(사업이행자금) 제안서 등 주요 RFP(제안요청서) 조건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요청 사항을 전달·협의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재무부에 VGF 제안서를 제출 후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예비 승인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국 참석자들은 10월 안에 RFP 발급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안에 사업 제안서 제출까지 마무리 해 메그나 대교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방글라데시 정부는 메그나 대교 건설 사업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서울에서 제6차 한-방 PPP 공동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PPP청은 인프라 PPP 분야에 한국 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4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4차례 공동협의체 회의를 통해 메그나 대교 등 4개 사업의 우선사업협상권 사업화 방안을 협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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