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 회장 경영전략 빛났다…파리바게뜨, 북미 공략 속도

캐나다, 가맹점으로 첫 발
2030년 북미 매장 1000곳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이 해외 진출국을 늘리며 몸집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영인 SPC 회장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에 맞춰 북미·유럽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PC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캐나다는 파리바게뜨가 매장을 연 10번째 해외국가다.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의 대표 시장이다. 이로써 2004년 중국에 해외 첫 매장을 연 파리바게뜨는 미국·프랑스·영국·베트남 등을 포함해 총 10국에 450여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영앤쉐퍼드점'(Yonge&Sheppard)은 토론토 중심상권인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영 쇼핑센터'(Yonge Shopping Centre) 1층에 214㎡, 2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그 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온 데다 캐나다에선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사업에 허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허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凡)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지난 1월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했다. 미국에는 이번 달에만 4개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해외 10개국에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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