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포르쉐' 골프에 포르쉐 DNA 담긴다

-포르쉐 PDK 자동변속기 탑재, 향상된 드라이빙 환경 제공
-커넥티비티 서비스 적용…AI 비서 '알렉사' 이용 가능

[더구루=백승재 기자]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골프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서민 포르쉐'로 통한다. 최근 출시된 8세대 골프에는 진짜 포르쉐의 DNA가 담겨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24일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사 대표 해치백 모델 8세대 골프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7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온 골프에 포르쉐 모델에 쓰이는 PDK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신형 골프는 기존보다 향상된 드라이빙 환경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를 발표하며 △완전한 디지털화 △연결성 △직관적 운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클라우스 비숍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은 "신형 골프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자동차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가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형 골프의 모든 디스플레이와 컨트롤은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된다.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특히 온라인 연결장치(OCU)로 차량 외부와 연결성을 강조했다. 통합 eSIM기반의 OCU는 폭스바겐의 자동차 커넥티비티 서비스 '위 커넥트'와 '위 커넥트 플러스' 등의 온라인 기능 및 서비스들과 연결된다. 위 커넥트를 활용해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도 이용 가능하다.

 

신형 골프는 모델 최초로 5가지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도입한다.

 

eTSI 엔진에서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의 리튬 이온 배터리,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신형 골프에 최초 적용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소모량이 최대 10%까지 감축(WLTP 기준)됐다. 폭스바겐은 110마력(81㎾), 130마력(96㎾), 150마력(110㎾) 3가지의 eTSI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가지 버전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GTE’도 선보인다. GTE 모델은 204마력(150㎾), 245마력(180㎾) 버전으로 출시되며, 두 버전 모두 13㎾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까지 무공해 전기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골프는 오는 12월 독일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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