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증자…韓 기업 진출 ‘지원 사격’

수출입은행, 이사회서 ‘수은인니금융 증자안’ 의결
인니 국영은행 BNI와 MOU 이어 韓 기업 지원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 증자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사격으로 해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수은인니금융(Koexim Mandiri Finance)에 대한 증자안’을 의결했다.

 

수출입은행은 한국 기업의 대(對) 인도네시아 투자 증가와 자금 소요 규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수은인니금융의 증자를 결정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6일에도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BNI(Bank Negara Indonesia)와 해외 비즈니스 거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BNI는 인도네시아 4대 국영은행 중 하나로 220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 은행 가운데 최초로 서울 사무소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는 인도, 중국, 미국에 이은 인구 4위(약 2억7000만명) 대국으로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기준 5.31%를 기록했을 정도로 고성장 국가다.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수교 50주년을 맞았으며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올해 1월부로 발효되면서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7.3%, 인도네시아는 97.0%의 관세가 사라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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