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유통사 할인 행사에 참여,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 중국 소비 회복 지연 여파에 매출 부진을 겪자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에뛰드는 내달 3일까지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3 A/W'("Loft Cosme Festival 2023AW)에 참여한다.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대형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도쿄 시부야 로프트에서 개최되며 185개 코스메틱 브랜드가 참여한다.
에뛰드는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글로우 픽싱 틴트 일본 독점 컬러를 최초 공개한다. 이와 함께 △하트 팝 블러셔 △드로잉 아이브로우 펜슬 △폼 폼 헤어 섀도 △샤인 픽스 아이 글리터 △컬 픽스 마스카라 등도 함께 판매한다. 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앰배서더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 엽서 세트 △글로우 픽싱 틴트 미니 사이즈 등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에뛰드는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엔 Y2K 감성을 입힌 메이크업 제품 2종을 선보였다. <본보 2023년 6월 9일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日서 K-레트로 감성 입힌 뷰티 제품 론칭 참고> 지난 4월엔 카즈하와 도쿄 코스메에서 팝업스토어 '메이크업 플레이리스트'(Makeup Playlist)를 열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일본 뷰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0조원 안팎으로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이벤트로 실적 반등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