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 자회사, 590억 증자 확정…사업 성장 가속화

KB부코핀샤리아, 임시주총서 6800억 루피아 증자안 통과
KB부코핀은행 800억 루피아 자본 확충의 연장
영업 활동·사업 개발 계획 등 경쟁력 제고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부코핀은행의 자회사 KB부코핀샤리아(KBBS)가 증자를 확정했다. KB부코핀샤리아는 영업 활동 지원 등 사업 성장을 가속화 하는 데 신규 자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부코핀샤리아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6800억 루피아(약 590억원) 규모의 증자안을 통과시켰다.

 

코코 라흐마디 KB부코핀샤리아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사업 개발 계획과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라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쓰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B부코핀샤리아는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해당 기간 자산 성장률은 연 15.88%, 융자 성장률은 연 12.37%, 제3자 펀드 성장률은 연 63.91%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자산 성장률은 4.77%, 융자 성장률은 12.12%, 제3자 펀드 성장률은 8.27%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이번 증자는 모기업인 KB부코핀은행의 자본 확충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게 라흐마디 대표의 설명이다. KB부코핀은행은 지난 7월 KB부코핀파이낸스와 KB부코핀샤리아에 각각 3400억 루피아(약 300억원)·800억 루피아(약 70억원)의 자본 확충을 단행한 바 있다.

 

KB부코핀샤리아는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영업망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KB부코핀샤리아는 현재 23개의 지점과 116개의 샤리아 서비스 사무소, KBBS ATM, KB 부코핀 네트워크 ATM, 프리마·공동 네트워크 ATM을 운영하고 있다.

 

KB부코핀샤리아는 KB부코핀은행의 자회사 중 하나로 이슬람 율법에 맞게 설계된 상품을 취급하는 이슬람 금융사다.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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