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트나인, 북미 계열사 'AGEDB' 캐나다 증시 상장 추진

토론토 거래소 상장 SPAC 아다지오와 합병 계약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의 북미 계열사인 AGEDB(Advanced Graph Enterprise Database)가 캐나다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북미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AGEDB는 지난 5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V)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아다지오 캐피탈(Adagio Capital)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합병이 완료되면 사명을 AGEDB테크롤로지로 변경하고 토론토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가 AGEDB테크롤로지의 회장에 오르며, 고영승 AGEDB 최고경영자(CEO)가 계속 CEO를 맡는다.

 

AGEDB 측은 "아다지오와 협력함으로써 우리의 역량과 성장 전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재정적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제품 제공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GEDB는 비트나인의 미국법인 비트나인 글로벌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다. 지난해 설립했고, 벤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3년 설립한 비트나인은 국내 유일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합한 형태의 멀티 모델 데이터베이스인 아젠스그래트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개체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해 개체 간에 상호 관계를 유의미하게 표시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대비 빠른 연산 속도와 높은 활용도를 지닌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묶어놓은 하이브리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했다. 기존에 가장 많이 쓰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새롭게 사용하고자 하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사용하게 함으로써 기존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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