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카운터스트라이크2 이용자, AMD 안티 랙+ 활성화시 차단"…이유는?

CS2 외 게임에서도 차단 가능성…안티치트 부정 행위로 감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밸브가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카운터스트라이크2(CS2) 이용자 중 AMD 라데온 그래픽 카드 사용자들에게 안티 랙 플러스(Anti-Lag/+)를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안티 랙은 CS2외 게임에서도 차단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AMD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 주목받고 있다. 

 

밸브는 14일(현지시간) CS2 공식 엑스를 통해 "AMD고객이고 CS2를 플레이하는 경우 안티 랙 플러스를 활성화하지 말라"고 밝혔다. 

 

CS2에서 활성화가 금지된 안티 랙 플러스는 AMD의 아드레날린 에디션 버전 23.30.1 드라이버를 통해 CS2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티 랙 플러스는 라데온 RX7000 시리즈 GPU에서 사용할 수 있다. AMD는 안티 랙 플러스에 대해 게임 코드 자체에서 프레임 조정 기능을 적용해 프레임 동기화를 개선함으로써 지연율을 줄이고 뛰어난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안티 랙 플러스가 CS2에서 문제가 된 것은 게임 코드에 작용한다는 점이다. 밸브는 "AMD의 최신 드라이버가 엔진 dll 기능을 우회해 구현되고 이는 안티 치트(VAC) 소프트웨어에 의해 부정 행위로 식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PS 게임인 CS2는 치트 프로그램을 막아 공정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타 FPS 게임도 같다. 그리고 이런 치트 프로그램은 통상 서버에서 작용하기 보다는 이용자의 컴퓨터에 설치된 게임 내 코드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AMD의 안티 랙 플러스도 게임 코드에 적용되는 만큼 안티 치트 소프트웨어가 해당 기능을 게임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 프로그램으로 인식, 문제가 되기 된 것이다. 

 

AMD도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다. AMD도 14일(현지시간) 공식 엑스를 통해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밸브와 협력하고 있으며 가능한 대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CS2에서 안티 랙 플러스 활성화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CS2가 안티 랙 플러스를 금지하면서 에이팩스 레전드, 콜 오브 듀티: 워존2를 포함한 일부 게임에서도 같은 이유로 금지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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