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가 퀄컴, 디시와이어리스(이하 디시)와 함께 북미 지역에서 5G 통신망 최고 속도 달성 및 통신 방식 개선을 위한 리더십 강화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시는 삼성전자, 퀄컴과 협력을 통해 FDD 스펙트럼에서 동시 5G 2x 업링크 및 4x 다운링크 CA(캐리어 어그리게이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들은 35MHz 5G 스펙트럼으로 200Mbps 업링크 최고 속도를 달성했다. 또 FDD 대역 n71, n70 및 n66에서 단 75MHz의 5G 스펙트럼으로 1.3Gbps 다운링크 최고 속도 실행에도 성공했다.
특히 디시와 삼성전자 등 협력 기업들은 오픈 RAN 클라우드 기반 5G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달성, 세계 통신 방식을 변화시키는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디시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SNS, 화상회의, 영상 업로드 기능을 사용하면서 업링크 용량 증가에 대한 수요가 300% 증가했다"며 "3사가 FDD 스펙트럼을 위한 5G 2x 업링크 및 4x 다운링크 캐리어 집합을 입증함에 따라 향후 훨씬 더 빠른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의 이점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테스트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5G모뎀 RF 시스템과 삼성의 5G vRAN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휴대폰 폼 팩터 테스트 장치, 디시의 이중 및 삼중 대역 라디오를 사용해 실험실 및 현장 검증으로 모두 완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빠르게 늘어나는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네트워크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계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의 의의를 설명했다.
퀄컴 관계자 역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5G를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 디시와 같은 업계 파트너와 지속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며 "업링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테스트와 같은 FDD 스펙트럼의 캐리어 집합은 시장과 더 많은 소비자에게 더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따.
한편 미국 전역의 무선 통신 사업자인 디시는 북미 최초의 가상화된 O-RAN 5G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 무선 부문에서 지속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