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본고장 덴마크 안방 점령…듀오락, K-유산균 세계화 앞장

북유럽 덴마크에 역수출, 시장 점유율 2위 차지
올해 진출 10주년…10년 연속 세계 수출 1위 달성

[더구루=이연춘 기자] 쎌바이오텍의 한국산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K-유산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산균 본고장으로 알려진 덴마크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성과를 내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창립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해 왔다. 유럽 수출의 전초지로 덴마크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수출하고 있다. 

 

24일 듀오락에 따르면 지난 28년간 뚝심 있게 개발해온 독자적인 한국산 균주와 기술력도 주효한 성과 요인으로 작용했다. 

 

쎌바이오텍은 16명의 박사진을 포함, 47명의 미생물 전문가와 함께 한국산 유산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은 물론, 국내에서 의무사항이 아닌 ▲균주 유전체 분석 ▲항생제 내성 검사 ▲독성 유전자 검사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을 적용해, 강한 향신료를 섭취하는 한국인 식습관에도 높은 생장성을 자랑한다. 임상시험을 통해 비코팅 대비 장내 생존율이 100배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국은 덴마크와는 다른 접근 방식의 발효 환경을 지녔다. 서양의 대표적인 발효식품 치즈는 원유에 유산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균종 분포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종류가 한정적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발효식품은 세균, 효모,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이 종합적으로 관여하는 복합 발효 방식이 적용돼, 더욱 다양한 유산균 섭취가 가능하다.

 

건강한 한국인, 김치 등에서 유래된 듀오락의 한국산 균주는 마늘·고추·양파 등 강한 향신료를 즐기는 한국인의 식습관에도 강한 생존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게재 논문에 따르면 외국인 인체에서 유래한 수입 균주는 향신료에 노출 시 사멸하는 반면, 한국인 인체 유래 유산균은 높은 생장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됐다.

 

듀오락의 전 제품은 쎌바이오텍의 세계특허 듀얼(이중)코팅 기술이 적용돼 유산균이 위에서는 죽지 않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듀얼코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및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임상시험에서 장내 유익균이 비코팅 대비 100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받았다. 

 

한편 듀오락은 10년 연속 세계 수출 1위, 덴마크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텐텐 페스타(10·10 FESTA)'를 오는 31일까지 공식몰에서 진행한다. 전 고객 대상으로 쇼핑 지원금 1만 원을 제공하며, 단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별로 고가의 경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와 후기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조재환 쎌바이오텍 듀오락 마케팅본부 이사는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듀오락이 10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는 데 이어, 유산균의 본고장 덴마크에서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이하는 등 기념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며 "듀오락의 성공 배경엔 28년여간 쌓아온 기술력이 있었기에, 향후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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