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홀린 K-김치'…대상 종가, 美 뉴욕서 김치 요리대회 열어

캘리포니아→뉴욕 영토 확장 나서
김장 체험·오푸드 시식 행사 진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미국 뉴욕주에서 K-김치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미국에서 요리대회를 연 지 4년 만에 뉴욕에서 김치요리대회를 열었다. 대상은 그간 캘리포니아주에서 김치 요리대회를 열었으나 최근 김치에 대한 현지인 관심이 늘어나면서 영토 확장에 나섰다.

 

31일 대상에 따르면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가 공동 주최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 요리대회가 뉴욕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미국·프랑스·영국 3개국에서 진행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2019년 11월 미국에서 연 요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메인 행사인 '종가 김치 쿡 오프'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참가자가 늘어나며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요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가 김치 쿡 오프에는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직 셰프뿐 아니라 교사,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군이 대거 참여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선발된 8명의 결선 진출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각 기준) 맨해튼 ICE 본교에서 경합을 벌였다. 리처드 라 마리타(Richard La Marita) ICE 부사장, 차인 폰스리니욤(Chaynin Pornsriniyom) 수석 셰프, 마르야 봉게리히텐(Marja Vongerichten) TV쇼 진행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창의성과 대중성, 예술성, 그리고 주재료인 김치와의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심사했다. 

 

최종 우승은 뉴욕에 거주하는 현직 셰프 황(hwang)의 '어묵 속 모렐버섯과 방울토마토를 넣은 참돔 김치찌개와 백김치 유자수'(Red Snapper Kimchi Jjigae with fish cake stuffed morel mushroom and Cherry tomato with White Kimchi yuzu water)가 재료의 조화로운 맛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등은 미네소타주 출신의 지.한(G. Han)의 '김치 코피타'(Kimchikópita)에 돌아갔다.

 

이어 대상은 종가 김치 블라스트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뉴욕 코리안 페스티벌'(Newyork Korean Festiaval)에서 김치 버무림 행사를 행사를 진행했다.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김장 문화를 체험했다. 이와 함께 대상은 종가의 글로벌 자매 브랜드인 '오푸드'의 시식 행사를 열어 제품력을 알렸다.


대상은 이번 행사로 김치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푸드의 저변이 넓어지자, 현지에 김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는 목표다.

 

앞서 대상은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김치 공장을 가동하면서 해외 사업 확대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월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입점 매장 수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경애 대상 식품 글로벌 사업총괄 전무는 "종가 김치 쿡 오프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직업군의 참여가 두드러져 김치의 글로벌 인기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넘버원 김치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펼쳐 김치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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