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굿샷플러스'로 베트남서 숙취해소제 한류 이끈다

'동남아 2위' 주류 소비…숙취해소제 수요↑
약국·이커머스 쇼핑몰 입점…유통망 확보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성제약이 숙취해소제 '굿샷플러스'의 베트남 시장 내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마트·약국·편의점 등뿐 아니라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 숙취해소제 굿샷플러스가 베트남 총판사 'VKC그룹'과의 협업으로 라자다·쇼피·센도·티키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했다.

 

굿샷플러스는 기존 판매되고 있는 타제품과는 다르게 천연 아미노산 'L-시스테인'을 주성분으로 한다. L-시스테인은 과도한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체내 생성 및 축적될 수 있는 발암 위험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빠르게 분해하고 배출시켜 숙취로 인한 두통, 메스꺼움을 줄여준다. 또 항산화 물질 '글루타치온'의 분비를 향상시켜 간세포의 손상을 방지한다. 더불어 L-아스파라긴, 타우린, 비타민B2, B6, 사양벌꿀 함유로 간세포의 손상 방지 및 에너지 대사를 증진시켜 피로회복의 도움을 준다.

 

동성제약은 앞서 베트남 시장에 멀미약 '토스롱액'과 염색약 '이지엔' 등을 수출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베트남은 주류 소비량이 아시아 3위, 동남아 2위를 차지하지만 숙취해소제에 대한 인식이 저조해 시장 진입 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동성제약 측 분석이다.

 

베트남 주류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숙취해소제 수요 역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은 오는 2025년 베트남 주류 시장 규모는 95억5354만달러(약 12조5151억원)로, 2012년(61억5170만달러·8조587억원)보다 55.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동성제약은 올해 2월 VKC그룹에 굿샷플러스 100만병을 수출하며 숙취해소제 유통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동성제약 측은 베트남에서 굿샷플러스가 인기를 얻는 요인 중 하나로 한류의 영향을 꼽는다. 최근 한국 드라마 등 K-콘텐츠를 통해 숙취해소제가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현지인들이 한국의 여러 식문화를 따라하면서 숙취해소제 수요가 발생한 것로 평가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굿샷플러스가 우수한 제품력으로 베트남 내에서 사랑받는 숙취해소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통 채널 확보 및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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