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신제품을 내세워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용량별 제품도 다양화한다. 일본에서 비비고 브랜드로 내세워 차세대 K-푸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일본 오프라인 매장 점령에 나섰다. 비비고왕교자만두 대용량(1kg)을 취급하는 일본 슈퍼마켓 수가 1만개로 집계됐다. 기존 200~350g대 소·중용량에서 대용량을 새롭게 선보이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했다. 350g 중용량을 취급하는 현지 점포 수는 3000개다.
여기에 일본에 비비고 냉동김밥의 포트폴리오도 확장한다.
올해 1분기 비비고 냉동김밥 출시에 이어 비비고 참치마요김밥·갈비왕만두 등을 선보였다. 비비고 냉동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가 현지 입맛을 잡았다. 냉동김밥 3종은 일본 대형마트 1위 업체 '이온'(AEON) 등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했다. 지난 9월 신제품 비비고 참치마요김밥 출시를 기념해 코스트코에서 진행한 소비자 프로모션은 완판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CJ제일제당의 행보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일본 식품전문지 식품신문은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비비고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비비고가 일본 식탁 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에 이어 김밥·떡볶이·핫도그·김말이·붕어빵·호떡 등을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일본에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나 현지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협업으로 소비 촉진을 유도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본보 2023년 9월 13일 CJ제일제당, 日 '한국 페어'서 K-푸드 운영…비비고 알린다 참고> 지난 9월에는 비비고 굿즈 참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CJ제일제당, 일본서 굿즈로 비비고 알린다…가샤폰과 협업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