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관계사 美 아티바, '올해의 면역학 혁신상' 수상

바이오텍 1500여개와 경합
혈액암 신약 'AB-101' 기대감↑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이하 아티바)가 바이오텍 브레이크스루 어워즈(2023 BioTech Breakthrough Awards·BBA)에서 올해의 면역학 혁신상을 수상했다. GC녹십자랩셀과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연구에서 한층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티바는 지난 8일 현지시간 BBA가 선정한 올해의 면역학 혁신상(Immunology Innovation of the Year)을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BBA는 혁신 기술과 역량을 갖춘 제약·바이오 바이오텍을 독려하고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오파마(BioPharma) △유전체학(Genomics)  △단백질체학(Proteomics)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 중인 바이오텍 1500여개를 대상으로 기술·상업적 가치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티바와 함께 △어큐멘(Acumen) △서지(Surge) △시그너스(Cygnus)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티바는 NK(자연살해·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 연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BBA는 특히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AB-101'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속승인(패스트트랙)대상으로 지정받으면서 연구에 속도가 붙어 상업화 기대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AB-101은 GC셀이 아티바에 기술이전한 제대혈 유래 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아티바는 미국에서 재발성 및 난치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AB-101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으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리툭시맙은 스위스 로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리툭산’의 성분명이다. 특히 해당 임상에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를 시도하고도 병이 재발한 환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바가 글로벌 바이오텍 업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GC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GC셀은 아티바와 협력을 강화해 AB-101 등 NK 세포치료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아티바는 녹십자홀딩스의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기업이다. NRDO는 성공 가능성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외부에서 들여와 임상시험, 상용화 등 ‘개발’(Development)에만 집중하는 사업모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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