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돌풍 '카발란', 유럽 본격 공략…'위스키 라이브 파리' 첫발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와 차별화 둬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만 킹카그룹이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을 내세워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올해 캐나다 온타리오와 스웨덴에 카발란 라인업을 확대한 데 이어 프랑스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력을 알렸다. 카발란은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킹카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위스키 라이브 파리 쇼'(The 2023 Whisky Live Paris show·이하 위스키 라이브)에 참가한다. 이번 위스키 라이브에는 △잭다니엘 △제이머슨 △맥캘란 등 다양한 위스키 브랜드들이 모였다. 

 

킹카그룹은 이 기간 카발란 홍보 부스를 열었다. 카발란의 유럽 유통사는 프랑스 최대 고급 위스키 판매업체인 '라 메종 뒤 위스키'(La Maison du Whisky)가 맡았다. △8년산 피티드 몰트(Peated Malt) △6년산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Oloroso Sherry Cask) △7년산 비노 바리케(Vinho Barrique) △9년산 포트 캐스트(Port Cask) 등 카발란 제품력을 알리며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킹카그룹은 스코틀랜드산 위스키에 익숙한 유럽 현지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를 꾀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만 위스키는 기후 특성상 스코틀랜드산보다 빨리 숙성돼 열대과일잼 같은 독특한 향을 끌어낸다는 설명이다. 

 

킹카그룹은 아열대 기후에 속한 대만에서 고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할 수 없어 해발 3000m가 넘는 산맥에 위스키 증류소를 만들어 카발란을 생산하고 있다. 연평균 기온 20도가 넘는 고온에 강수량이 많아 매년 증발하는 위스키 원액량이 15%가 넘는다.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보다 빠른 시일 내에 숙성되기 때문에 맛과 향에서 차이가 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