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네이션 신작 '인투 더 월드', CJ 4DPLEX 스크린X서 출격 준비 완료

7년 만에 내놓은 신작…흥행 기대감↑
특별관, 일반 상영관보다 수익성 1.5배↑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특별관 CJ포디플렉스를 내세워 글로벌 사업 보폭을 넓힌다.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투 더 월드'(원작명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이 스크린X관 포맷으로 베일을 벗는다. 

 
20일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에 따르면 인투 더 월드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CJ포디플렉스 스크린X관에서 개봉된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 공개 예정이다. 3D 애니메이션이 스크린X 포맷 기술로 개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크린X 기술은 복수의 스크린을 활용해 관람객이 극장에서 실감 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CJ CGV는 글로벌 특별관 실적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특별관은 기존 영화관보다 수익성이 1.5배 높아 향후 CJ CGV의 실적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 특별관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CJ포디플렉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CJ 포디플렉스의 지난해 매출 930억원. 해외 비중은 86%(801억원)에 달한다.


인투 더 월드는 '슈퍼배드', '마이펫의 이중생활', '미니언즈' 등으로 글로벌 명성을 얻은 애니메이션 흥행 원톱 제작사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한 어드벤처 영화다.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는 미국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자회사다.

 

인투 더 월드는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가 무려 7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이야기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인투 더 월드는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위험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플라잉 어드벤처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높이는 이번 작품은 위풍당당하게 꼬리 깃털을 세팅하고, 날개를 힘껏 펼치며 모험을 시작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울창한 숲과 높이 솟은 나무들 위로 날아오르며 황홀한 풍경과 함께 신나는 비행을 즐기는 것도 잠시, 천둥번개가 치는 태풍 날씨에 무시무시한 천적까지 만나 덜덜 떠는 이들의 모습이 이어져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제작진도 빵빵하다. 연출을 맡은 벤자민 러너는 '빅 배드 폭스'로 제43회 세자르영화제 애니메이션상, 제42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프랑스장편상을 수상하고,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으로 제31회 뮌헨 국제영화제 Kinderfilmfest 관객상을 수상하며 탄탄하고 따뜻한 스토리와 동화 같은 그림체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쿠마일 난지아니, 엘리자베스 뱅크스, 아콰피나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목소리 출연에 참여했다.
 

한편 CJ포디플렉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CJ포디플렉스의 지난해 매출 930억원 중 해외 비중은 86%(801억원)에 달한다. 포디X관은 지난 6월 기준 미국·프랑스 등 73개국에서 787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스크린X관은 360개가 설치돼 있다. CJ CGV는 2025년까지 포디X관을 868개로, 스크린X관을 618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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