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리바게뜨, 加 벤쿠버 첫 깃발 꽂는다…캐나다 100개 목표

밴쿠버 금융 지구 '앨버니 스트리트' 출점
오픈 시기 미정…단팥방 등 K-베이커리 출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새해 벽두부터 캐나다에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밴쿠버에 첫 매장을 연다. 파리바게뜨는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에 1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밴쿠버 앨버니 스트리트 1150에 출점한다. 앨버니 스트리트는 밴쿠버의 금융 지구에 위치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인근엔 호텔과 고급 상점이 밀접해 있어 구매력이 큰 소비자가 많이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오픈 시기는 미정이다. 현재 매장 간판과 유리창에 파리바게뜨 로고를 달고 내부 공사 중이다. 

 

이 매장에선 크루아상과 바게트, 생크림 케이크 등 뿐 아니라 단팥빵 등 K-베이커리 개성을 담은 한국식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커피와 차(茶) 등 음료 메뉴도 함께 판매한다.

 

파리바게뜨는 밴쿠버점을 포함해 캐나다에서 100개 매장을 열고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 2020년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다른 나라와 달리 캐나다에서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첫 점포인 토론토 매장은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이어 △앨버타주 에드먼턴 △온타리오주 뉴마켓 △앨버타주 캘거리에 매장을 잇달아 오픈했다.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선 배경은 범(凡)프랑스 문화권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바게트 본고장인 프랑스 문화권에 진출해 제품력을 인정받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 겸 파리크라상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약 1경1844조원)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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