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용 로봇 수요 급증...韓 로봇기업 진출 '탄력'

베트남 로봇 시장 규모 3억 달러 돌파 관측
베트남 산업용 로봇시장 진출 기회 도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 시장이 제조업의 자동화 증가와 생산성·효율성 향상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제조공장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로봇 관련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로봇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중 전기·전자 산업 부문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2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노동력은 풍부하나 노동의 질이 낮고, 처우가 상당히 열악하면서 노동의 한계성이 느껴지면서 산업용 로봇 시장이 발달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자동화 및 정밀기계·정밀부품 분야로 유명한 일본, 독일, 스위스 등의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 잠재력도 풍부하다. 베트남은 싱가포르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추월한 2018년 이후에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돼 아세안 주요국과의 격차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로봇 관련 기업들은 베트남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글로벌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시장 진출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며 "주로 일본 기업이 활약하고 있는 전자·전기 산업 및 자동차 산업용 로봇시장 외에 식품산업, 제약산업 등 자동화 수요가 생기는 산업을 틈새시장으로서 노리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제조공장에 종합적인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의 제조산업 진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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