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中서 韓 남성복 브랜드 1위…멋남 2위·빈폴 3위

헤지스 17년째 中 사업중…프리미엄 전략 통해
삼성물산 빈폴·엠비오 및 블랙야크도 상위권

[더구루=한아름 기자] LF 패션 브랜드 헤지스가 중국에서 한국 남성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최초로 중국 패션 시장에 진출해 K패션을 대표하는 고급 캐주얼 브랜드로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LF는 헤지스의 국내외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며 글로벌 패션 토털 브랜드로서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30일 중국 브랜드 평가 기업 '987핀파이망'(987品牌网)에 따르면 헤지스가 남성복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987핀파이망은 산업별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17년간 중국 사업을 전개 중인 헤지스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및 마케팅 혁신을 거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또한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헤지스는 현지 대형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공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늘렸다. 이번 브랜드 평가을 통해 중국을 넘어 동남아, 미국 및 유럽 등 전세계 글로벌 고객들에게 헤지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2013년 대만, 2017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연달아 진출해 중국 500여개, 대만 20여개, 베트남 9개 매장 등을 아우르며 국내 정통 캐주얼 브랜드를 대표하는 K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부건에프엔씨의 온라인 쇼핑몰 런던슬랙스(구 멋남)는 2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빈폴은 3위에 올랐다. 빈폴은 영국적 트래디셔널 캐주얼을 적극 반영하 점이 주효했다. 삼성물산이 지난 2016년 사업을 중단한 엠비오는 이번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4위는 한국식 남성 패션을 표방한 중국 브랜드 플로리(Plory)가, 6위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운영사 BYN블랙야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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