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리소스, 우라늄 프로젝트 개발자금 조달 성공

1억주 주식 발행을 통해 3000만 달러 자금 조달
헤지펀드 운용사 파라다이스 2000만 달러 투자, 지분 5.5% 확보
로터스, 말라위 우라늄 프로젝트 카옐레케라·보흐와나 레트라카니 프로젝트 가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회사 로터스 리소스(Lotus Resources Limited, 이하 로터스)가 아프리카 우라늄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모금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터스는 우라늄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주식 발행을 통해 3000만 달러를 조달한다. 글로벌 투자 은행 캔어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가 이번 공모의 대표 매니저를 맡고 BW 에쿼티스(Equities)가 공동 매니저를 맡는다. 

 

이번 공모에는 1억 주를 주당 0.30달러에 발행한다. 이는 최종 주가인 0.32달러에서 6.5% 할인된 가격이다. 공모 종료는 오는 28일이고, 신주 배정은 공모 종료 다음날이다. 

 

이번 주식 발행을 통해 콜로라도 소재 헤지펀드 운용사 파라다이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aradice Investment Management)가 실직적인 주주가 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공모에서 로터스에 2000만 달러(약 266억원)를 투자해 회사 지분 5.5%를 확보한다.

 

로터스는 이번에 모은 자금으로 카옐레케라(Kayelekera) 우라늄 프로젝트의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FEED) 활동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현장에서 조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보츠와나 동부에서 추진되는 레트라카니(Letlhakane) 우라늄 프로젝트의 범위 지정 연구도 수행한다. 

 

키스 보우스(Keith Bowes) 로터스 리소스 전무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30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카옐레케라의 재가동과 레트라카니의 개발 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말라위 우라늄 프로젝트 카옐레케라 광산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약 11MIbs U3O8 등가물을 생산했다. 그러나 이후 우라늄 가격이 낮아져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 광산이 폐쇄됐다. 자금 조달로 최종투자결정이 내려지면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보흐와나의 레트라카니 프로젝트는 190Mlb 함유 우라늄에 대해 321ppm U3O8에서 269Mt의 자원을 가지고 있다. 2016년에 채굴 라이센스를, 작년에 탐사 라이센스를 부여받았다. 로터스는 현재 레트라카니의 광물 자원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선광 테스트 작업, 지질학적 모델링 및 처리 옵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로터스가 우라늄 프로젝트를 가속화한 건 우라늄 상승세 때문이다. 캐나다 스프로트 자산운용에 따르면 원자력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따라 올해도 우라늄 가격이 상승일로를 걸을 것이란 전망이다. 원자력 발전의 원료는 농축 우라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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