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2호점을 연다. 지난 2022년 오하이오 신시내티(Cincinnati)에 진출한 지 2년 만이다. 북동부 시장 공략을 강화해 입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오는 5월 오하이오 콜럼버스 이스턴 타운(Easton town, Columbus)에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 콜럼버스는 오하이오주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행정·상공업 중심지다. 2021년 기준 인구수 90만6500명을 기록했다.
매장은 콜럼버스 핵심 상권에 자리하고 있어 오픈 즉시 브랜드 인지도 노출과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에는 메이시즈 백화점, 이스턴 타운 쇼핑 센터, 월마트 등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맛·품질뿐 아니라 제품 가짓 수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크루아상, 샌드위치, 케이크 등 베이커리 메뉴 400여가지와 샐러드, 커피, 차(茶) 등 음료 메뉴를 판매한다. 매장 내부에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고객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파리바게뜨는 콜럼버스 매장을 시작으로 오하이오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오하이오는 미국 50개주에서 인구수 7위를 기록하는 만큼 잠재 고객층이 많다는 분석에서다. 목표 매장 수는 7개다. 콜럼버스에 이어 △퀸시티(Queen City) △클리블랜드(Cleveland)에 매장 2개를 오픈할 예정이다. 폴라리스(Polaris) △더블린(Dublin) △어퍼 알링턴(Upper Arlington)에는 매장 1개씩 출점한다.
파리바게뜨는 오하이오 공략에 이어 미국에서 몸집을 확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매장 수는 155개로, 올해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에서 신규 매장 100개 오픈, 신규 가맹 계약 150건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10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사업 확장 및 신규 지역 진출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 1000개 점포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해나갈 계획"이라면서 "헌지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