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일본 벚꽃 시즌 대목 공략에 나선다.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론칭하고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일 BBQ 일본 파트너사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오는 21일 '꽃놀이 파티박스'(お花見パーティーボックス)를 출시한다. 론칭 당일부터 11일 동안 일본 전역에 자리한 매장에서 판매한다.
BBQ는 대표 제품으로 구성된 기존 올리브 파티박스를 기반으로 꽃놀이 파티박스를 기획했다. 꽃놀이 파티박스는 △황금올리브치킨(2조각) △모모치킨(6조각) △올리브 치킨 핑거(12개) △감자튀김(L) △허니브레드(4개) △피클 △샐러드 등으로 이뤄졌다. 기존 올리브 파티박스에 비해 모모치킨 2조각을 추가했으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꽃놀이 파티박스에 포함된 올리브 치킨 핑거는 현지 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선 히트 상품이다. 닭가슴살을 튀겨낸 메뉴로 번거롭게 뼈를 발라낼 필요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매운맛을 즐기지 않은 현지인들의 입맛을 겨냥해 맵지 않은 메뉴로 개발한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와타미는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가운데 BBQ가 소중한 사람들과의 나들이 메뉴로 즐기기 좋은 꽃놀이 파티박스를 선보인다"면서 "가족, 친구, 회사 동료 등과 함께 새로운 감각의 후라이드치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BQ는 대표 상품을 내세운 프로모션을 꾸준히 펼치며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5일 '올리브의 날' 기념 캠페인을 펼쳤다. 올리브 치킨 핑거를 할인 판매했다.<본보 2024년 3월 7일 BBQ, 열도 공략 속도낸다…'日올리브의 날' 캠페인 확장>
앞서 지난해 12월 말 새해를 앞두고 치즈링 치킨 핑거 순살 양념치킨 등으로 구성한 ‘새해 순살 디럭스 박스’를 출시했다. 양은 늘리고 가격은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본보 2023년 12월 29일 BBQ, 일본서 새해맞이 프로모션…연초 홈파티족 겨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