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에 처음으로 추가했다. 엑스박스는 향후 게임패스 내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박스는 19일(현지시간) 게임 패스(Game Pass)에 추가되는 새로운 게임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게임은 블리자드가 개발한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4다. 디아블로 4는 지난해 6월 출시됐으며 게임 패스에는 오는 28일 추가된다.
디아블로 4가 관심을 받는 것은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후 최초의 게임패스 추가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필 스펜서(Phil spencer) MS 게이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엑스박스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이 2024년까지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필 스펜서 CEO는 "규제 통과 절차가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백카탈로그 작업을 할 수 없었다"며 "이제 거래가 성사된만큼 작업을 시작했지만 할 일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처음으로 게임 패스에 추가될 게임으로 모던 워페어3와 디아블로 4가 뽑혔었다.
디아블로 4가 게임 패스에 추가되면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게임 패스 출시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4외에도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더 쿼리를 비롯해 이블 웨스트, 테라 인빅타, 핫 휠즈 언리쉬드2, 오픈 로드, 아크: 서바이벌 어센디드, F1 23, 슈퍼핫: 마인드 컨트롤 딜리트 등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