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롯데리아, 베트남 가맹사업 확대한다

3년 내 가맹점 300점포·연매출 1600억 목표
높은 수익성·고객 충성도·철저한 교육 등 강조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GRS가 베트남에서 롯데리아 가맹사업을 확 키운다. 현지에서 몸집을 키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가맹사업자 모집에 돌입했다. 2027년까지 가맹점 300점포를 돌파하고 연매출을 16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현재 롯데리아의 베트남 가맹점은 210여개로, 연매출은 1000억원 수준이다.

 

롯데리아 가맹사업이 수익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현지에서 가맹점을 운영하려면 최소 10억동(약 5450만원)이 소요된다. 평균 3~5년 사이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프랜차이즈 점포 운영 교육과 마케팅,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 등 지원을 지속해 가맹점주의 투자비 회수 시기를 앞당긴다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리아의 높은 고객 충성도가 가맹사업 확대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햄버거와 치킨뿐 아니라 다양한 한식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면서 현지 프랜차이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현지 패스트푸드 시장점유율이 35%를 넘는다. 글로벌 브랜드 맥도널드, 버거킹, KFC 등을 뛰어 넘는 수치다.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GRS는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주에 ‘LOTTEGRS USA’ 법인을 설립했다. 롯데GRS가 지분 100%를 가진 완전 자회사다. 베트남 법인(Vietnam Lotteria)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가 장기간 축적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지원해줘 초보 사업자도 무리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며 "베트남을 동남아 사업 핵심 지역으로 삼아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선진 프랜차이즈 시장이라고 불리는 미국 진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에 첫 점포를 오픈하고 약 40여개 이상의 지역에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