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뱅크 인도네시아 이사진 개편…왕인효 전략기획담당 사임

내달 주총서 왕 이사 사임 주주 승인 예정
“회사 운영·재무 활동에 부정적 영향 없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이사진 개편을 진행한다. 기존 멤버였던 왕인효 OK뱅크 인도네시아 전략기획담당 이사가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17일(현지시간) 왕인효 전략기획담당 이사로부터 사직서를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정관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내달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왕 이사 사임에 대한 주주 승인을 구할 방침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왕 이사의 사임이 회사 운영과 재무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왕 이사 사임과 관련해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라며 말을 아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한 왕 이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이사로 재직했으며 2016년 OK저축은행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2020년 OK뱅크 인도네시아 전략기획담당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5월 OK뱅크 인도네시아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용 및 IT 담당 이사로 선임됐다. 

 

OK금융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로 진출해 OK뱅크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286억5000만 루피아(약 24억원)를 기록, 전년 132억1000만 루피아(약 11억원) 대비 116.88%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OK금융은 지난 2022년 공정자산 총액 5조원을 넘기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4조2000억원을 보유하며 저축은행 업계 2위에 오른 OK저축은행을 비롯한 18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총자산 규모는 23조5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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