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성급 호텔 오너',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된 사연

올 4분기 호텔에 파리바게뜨 매장 오픈 예정
작년 전 타코벨 임원·약사 등 가맹 계약 체결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4성급 호텔 공동 오너가 파리바게뜨와 현지 가맹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글로벌 대기업 임원에 이어 현지 대형 외식업체 출신 등 '비즈니스 전문가'가 파리바게뜨를 가맹 파트너로 선택,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San Antonio) 시내에 자리한 4성급호텔 ‘더 건터 호텔 샌안토니오 리버워크’(The Gunter Hotel San Antonio Riverwalk)의 오너 지원최송(Jiwon Choi Song)과 가맹계약을 맺었다. 

 

지원최송은 오는 4분기 가족들과 함께 운영하는 더 건터 호텔 샌안토니오 1층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샌안토니오를 중심으로 추가 매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최송은 파리바게뜨의 서비스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판단 아래 가맹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파리바게뜨의 신속한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호텔 투숙객은 물론 로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메뉴의 품질이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원최송은 "두개의 교차로를 끼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입지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호텔 1층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기로 했다"면서 "호텔 고객들과 주민, 직장인 등 지역 소비자들에 파리바게뜨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경험을 지닌 인물들이 연달아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로 변신하는 것은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췄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8월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발표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순위'(TOP Global Franchise)에서 37위에 올랐다. 이는 베이커리 카페 분야에서 1위이고, 국내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다. 앙트러프러너는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1월 미국 멕시칸 레스토랑 체인 타코벨에서 세무 담당 디렉터를 역임했던 짐 오스본(Jim Osborn)과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주 주도 내슈빌 남쪽 프랭클린(Franklin)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 예정이다.<본보 2023년 11월 9일 참고 '타코벨 임원', 파리바게뜨 美 가맹점주 변신…프랜차이즈 메인스트림 '우뚝'>

 

앞서 지난해 10월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활동하는 약사 에브람 보스트로스(Ebram Bostros)와 가맹 계약을 맺었다. 올해 2분기 오하이오주 주도 콜럼버스(Columbus)를 시작으로 오하이오주에 최대 4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본보 2023년 10월 9일 참고 美 약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변신 '눈길'…고수익 프랜차이즈 '입소문'>

 

에릭 라빈더(Eric Lavinder) 파리바게뜨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미국에서 동네 베이커리 카페의 개념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원최송과 손잡고 샌안토니오에서도 해당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샌안토니오는 파리바게뜨 미국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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