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한일 롯데가 손잡고 '건강한 치아습관 확산'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에 착수했다. 전세계 어린이들이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을 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는 한국·일본·베트남·핀란드 등에서 '스마트 해빗'(Smart Habit) 캠페인을 시작했다. 스마트 해빗 캠페인은 자일리톨을 활용한 핀란드식 치아 관리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핀란드는 지난 1980년대 이후 자일리톨 섭취를 통한 치아 관리 문화가 깊이 뿌리 내린 충치 예방 선진국으로 꼽힌다.
첫 행보로 지난 24일 △한국 인천 학산초등학교 △일본 시나가와 쇼우에이 초등학교 △베트남 츙짝 초등학교 △핀란드 쿠로사리 초등학교를 동시에 온라인으로 연결해 '글로벌 스쿨'을 진행했다. 각 학교에서 20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가했다.
핀란드 쿠로사리 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 역할을 맡아 자일리톨 활용법 증 핀란드식 치아 관리 습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무라 아키라(羽村 章) 일본치과대학교 생명치학부 특임교수는 치아 건강의 기초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치아 건강, 자일리톨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양국 롯데는 이날 배운 자일리톨 활용 치아 관리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참가 학생들에게 자일리톨 껌 등을 증정했다.
롯데는 향후 스마트 해빗 캠페인 대상 국가를 확대하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각국 치과의사협회 등과의 협력을 토대로 자일리톨 섭취, 양치질, 불소 도포, 정기적 치아 건강검진 등으로 이뤄진 올바른 치아 관리 문화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나카지마 히데키(中島英樹) 일본 롯데 대표는 "스마트 해빗 프로젝트를 통해 충치 예방 선진국 핀란드의 자일리톨을 활용한 치아 관리 방법을 알리며 글로벌 치아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충치 없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서는 행동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