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hy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사회공헌 캠페인에 팔을 걷었다.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 제고, 자폐 가정 지원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y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4일 수원삼성축구단,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라이트 잇 업 블루(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펼쳤다. UN이 제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4월2일), 대한민국 법정기념일인 장애인의 날(4월 20일) 등을 기념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나 지역 명소, 관공서 등에 푸른 빛을 밝히는 행사다. 프랑스·이집트·미국·이탈리아 등 전 세계 17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hy는 자폐성장애 아동 가정의 단체 관람과 에스코트 키즈 활동 등을 지원했다. 또 각 가정에 100만원 상당의 자사 밀키트, 건강 음료 등을 전달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975년 설립됐다. 전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모금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지난해 연말까지의 누적 지원 금액은 110억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도 꾸준히 늘려왔다. 홀몸노인, 결식아동, 한부모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일반적인 지원 활동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구직 기회도 제공한다.
hy는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중심으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 임직원에게 공동 걸음 목표를 부여해 기부금을 지원하는 '전사 걷기 챌린지', 생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을 진행했다. 올해도 지역 기관과 연계한 무료 봉사, 물품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hy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업해 주위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관심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