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 결제 애플리케이션 터치앤고(Touch n' Go)에 입점,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교촌치킨은 터치앤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터치앤고는 1850만명을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민 앱'이다.
18일 터치앤고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출시 33주년을 맞아 교촌치킨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오는 7월 14일까지 교촌치킨에서 터치앤고 카드로 메뉴를 구매 시 순살치킨 2조각 무료 증정과 함께 3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터치앤고는 말레이시아에서 필수 앱으로 통한다.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3467만명) 중 53%가 터치앤고를 사용하고 있다. 터치앤고는 국내 티머니 페이처럼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이나 주차장 등에서 결제 가능하다. 음식점이나 마트 등 가맹점 수는 100만개 이상이다.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한 교촌치킨이 현지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일에는 말레이시아에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칵테일인 목테일을 출시하며 음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5월9일 교촌치킨, 말레이에 '목테일' 4종 론칭...외식 수요 잡는다 참고>
한편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에 매장 11개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등)에서 7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4년 내 500개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