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무라, 엔화·달러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착수

자회사 레이저디지털·美 코인 발행사 GMO인터넷과 협약
스테이블코인 발행·상환·유통 구조 등 연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기업 노무라가 엔화 및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한다.

 

노무라는 28일 자회사 레이저디지털,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GMO인터넷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협력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두 회사와 협력해 엔화 및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상환·유통 구조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형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미국 달러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와 1:1로 가치가 고정된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오쿠다 켄타로 노무라 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은 금융시장에서 필연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금융 환경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성과 혁신성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작년 6월 지급결제서비스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해졌다.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물건 거래와 결제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돼 연간 1000조 엔(약 8690조원) 규모의 기업 간 결제의 효율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게임 개발업체 소니그룹 산하 인터넷전문은행 소니뱅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개념증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본 금융대기업 SBI금융그룹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 함께 USDC의 일본 유통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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