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베네베네’, 일본 키즈 패션 어워드 수상

베네베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서 팝업
2028년 일본 유아동복 시장 규모 12.7조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유아동복 브랜드 베네베네가 일본에서 키즈 패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열도 진출 1년 만에 낸 성과다. 베네베네는 해외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점을 강조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일본 섬유신문에 따르면 베네베네가 '제23회 키즈 패션 어워드'의 백화점 브랜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브랜드 가치 상승 및 매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섬유신문은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키즈 패션 시장을 공략한 베네베네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품질과 뛰어난 디자인으로 현지 소비자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가 나온다.

 

베네베네가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는 매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조사 결과, 2028년 일본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95억1000만달러(약 12조69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87억6000만달러(약 11조695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9%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구매력을 지닌 단카이세대(1947년~1949년 출생)가 조부모가 되면서 손주들을 위한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베네베네는 지난 2014년 서울에서 론칭한 유아동 브랜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현지 유아용품 수입·판매업체 '대드웨이'(Dadway)와 손잡고 하반기부터 일본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달 22일부터 일주일간 고베시 주오구 한큐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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