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인니 자바섬에 1호점 깃발…해외 사업 속도 낸다

'月 120만명 방문' 쇼핑몰 '플라자 암바룩모' 입점
현지인·관광객 주요 타깃…브랜드 인지도 제고 노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및 관광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K-베이커리'의 위상을 동남아에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하기 위해 자바섬 진출을 결정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대하고, 다른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뜌레쥬르가 이달 자바섬 내 주요도시 욕야카르타(Yogyakarta)지역에 1호점을 오픈한다. 현지 쇼핑몰인 플라자 암바룩모(Plaza Ambarrukmo)에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 플라자 암바룩모는 월 방문객 수가 120만명인 대형 랜드마크 쇼핑몰이다.    

 

CJ푸드빌은 욕야카르타 매장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타깃할 수 있는 주요 상권이라고 평가했다. 욕야카르타의 지난해 기준 인구 수는 약 46만명이지만, 관광객 수는 700만명이 넘는다. 욕야카르타 인근에는 보로부두르 사원과 크라톤 왕궁, 타만 사리 등 역사 유적이 많아 관광객이라면 꼭 반드시 가봐야 하는 유명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뚜레쥬르가 지난해 4분기부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수마르콘몰 반둥점 △빈따로 익스체인지점 등 9개의 매장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출점에 나서고 있다. 현재 자카르타와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전역에 매장을 확보한 상태다.

 

공격 행보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1%, 740% 늘었다. 인도네시아 진출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2년 연속 두 자릿대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프리미엄 베이커리'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양산빵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매장에서 '갓 구운 신선함'을 강조해 고급 베이커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K-베이커리로서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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