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필리핀 연내 5곳 추가 오픈…해외 사업 확장 가속화

필리핀 1호점 日평균 1200명 방문 '문전성시'
작년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초기 흥행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필리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연말까지 필리핀에 5개점을 신규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현지화하고 브랜드 고급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는 필리핀에서 ‘고급화’와 ‘현지화’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먼저 진출한 동남아 국가에서 펼치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앞서 싱가포르에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를 앞세워 인지도를 넓혔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해외 11번째 진출국인 필리핀은 1억2000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대표 국가로 꼽힌다.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월 오픈한 필리핀 1호점이 개점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호점의 경우 하루 평균 1200명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빵과 케이크 등은 하루 3000개 넘게 팔려나갔다. 

 

허 사장은 필리핀 1호점 오픈 당시 직접 기념 행사에 참석해 현지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허 사장은 "파리바게뜨가 필리핀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발언하며 필리핀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필리핀 시장에 정통한 버자야 푸드와의 협력을 토대로 펼친 고급화·현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유력 기업 '버자야 푸드'(BERJAYA Food Berhad)가 필리핀에 설립한 '파리바게뜨 필리핀'(PARIS BAGUETTE PHILIPPINES Inc.)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지 8개월 만에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 것이다.<본보 2023년 8월 14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필리핀 진출…허진수 사장 글로벌 공략 순항>

 

다만 아직 구체적 매장 위치, 개점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리바게뜨는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4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필리핀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현지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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