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출신 인사, 파리바게뜨 美 가맹점주로 변신…프랜차이즈 경쟁력 입증

美 펜실베니아주 베들레헴에 신규 매장 오픈 예정
4성급 호텔 임원·타코벨 임원 등과 가맹계약 체결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IT 대기업 IBM 출신이 파리바게뜨와 현지 가맹 계약을 체결해 이목이 쏠린다. 앞서 4성급 미국 호텔 오너, 현지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임원 출신 인사 등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연달아 파리바게뜨를 가맹 파트너로 선택하면서 파리바게뜨의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년 가까이 IBM에서 근무하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한 란 마(Lan Ma)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란 마는 파리바게뜨와 맺은 가맹계약을 토대로 펜실베니아주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 북쪽에 위치한 베들레햄 지역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 개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파리바게뜨 매장은 베들레헴에 자리한 역사적 명소 베들레헴 호텔 인근에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들레헴 호텔은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전 영국 총리,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정상과 14대 현 달라이 라마(Dalai Lama) 등이 묵으면서 유명해진 호텔이다. 박물관, 미술관, 강변공원 등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유동 인구가 풍부해 집객이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란 마는 파리바게뜨의 서비스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판단 아래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빵과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 소비자가 원하는 빵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 등을 특징으로 하는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매장 모델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란 마는 "파리바게뜨 방문 경험은 언제나 특별했다. 파리바게뜨 매장의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베이커리 메뉴를 바라보는 것은 '힐링'이었다"면서 "매장이 문을 열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파리바게뜨를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굵직한 비즈니스 경험을 지닌 인물들이 연달아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로 변신하는 것이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이 발표한 파리바게뜨는 '2024 톱500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순위 133위에 올랐다. 162였던 전년에 비해 29계단 상승했다. 테크노믹은 △매장 숫자 △매출 규모 △성장 전망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본보 2024년 5월 1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테크노믹 프랜차이즈 순위 '껑충'…162위→133위> 

 

파리바게뜨는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내에 있는 4성급호텔 '더 건터 호텔 샌안토니오 리버워크'(The Gunter Hotel San Antonio Riverwalk)의 오너 지원최송(Jiwon Choi Song)과 가맹계약을 맺었다. 오는 4분기 해당 호텔 1층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 예정이다.<본보 2024년 4월 22일 참고 '美 4성급 호텔 오너',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된 사연>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멕시칸 레스토랑 체인 타코벨에서 세무 담당 디렉터를 지낸 짐 오스본(Jim Osborn)과 가맹계약을 맺었다. 미국 테네시주 주도 내슈빌 남쪽 프랭클린(Franklin)을 시작으로 테네시주에 다수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본보 2023년 11월 9일 참고 '타코벨 임원', 파리바게뜨 美 가맹점주 변신…프랜차이즈 메인스트림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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