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듀' 이어 '떡볶이'도…굽네치킨, 메뉴 다변화로 말레이 잡는다

'매출 톱5' 메뉴 중 사이드 비중 80%
소비자 반응 호의적…'신규 출점'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메뉴 다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아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드 메뉴 개발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사이드 메뉴는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굽네치킨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 매출 톱5 메뉴로 △핫치킨 △UFO 치즈 퐁듀 △볼케이노 치즈떡볶이 △볼케이노 볶음밥 △짬뽕라면 등을 꼽았다.

 

사이드 메뉴의 비중이 전체 매출 상위권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사이드 메뉴가 굽네치킨의 말레이시아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2위에 오른 UFO 치즈 퐁듀는 치킨 위에 굽네치킨이 자체 개발한 치즈 소스를 올려 먹는 재미 요소가 가미된 제품이다. 치즈 소스에는 체다 치즈와 모짜렐라 치즈 등이 함유돼 있어 고소하고 짭짤한 맛을 자아낸다. 치킨의 바삭함과 조화를 이뤄 10·20대 젊은 층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3위부터 5위까지 모두 K-푸드에 기반을 뒀다는 점도 눈에 띈다. 소비자 선택지를 다양하게 한 점이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굽네치킨은 경쟁력 강화 전략의 차원으로 K-푸드를 활용한 사이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신규 매장 출점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굽네치킨은 지난 2018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오픈,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현재 셀랑고르, 푸트라자야, 케다 등 지역에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마카오, 일본, 중국, 미국 등 10개국에서 총 4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까지 해외 매장을 1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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