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 네오뱅킹 플랫폼 기업 '주피터' 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인도법인, 시리즈A 강제 전환우선주 투자 참여
주피터, NBFC 사업 강화…대출 사업 운영 CEO 영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Mirae Asset Venture Investments) 인도법인이 현지 네오뱅킹 플랫폼 기업 주피터(Jupiter)에 투자했다. 주피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NBFC(비은행 금융회사)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피터는 21일 주당 20.43루피의 발행가로 978만9529주의 시리즈A 강제 전환우선주(CCPS)를 발행해 2억 루피(약 33억원)를 조달하는 특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피크 XV 파트너스가 5250만 루피(약 9억원)를 투자해 라운드를 주도했고, 매트릭스 파트너스와 QED 펀드가 각각 4320만 루피(약 7억원)와 3580만 루피(약 6억원)를 투자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인도법인은 △BEE 액셀러레이트 펀드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 △타이거 글로벌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파트너스 △바이라반 암리쉬 라우와 함께 나머지 자금을 투자했다.

 

주피터는 지난 2021년 12월 시리즈C 라운드에서 약 7억1000만 달러(약 9900억원)의 기업가치를 마지막으로 평가 받았다. 현재까지 QED 펀드와 피크 XV 파트너스, 타이거 글로벌, 매트릭스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주피터의 이번 투자 유치로 설립자이자 CEO인 지텐드라 굽타 지분이 76.15%로 줄어들었다. 피크 XV 파트너스는 6.24%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 외부 주주가 됐다. 

 

주피터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NBFC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피터는 지난해 4월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자체 장부로 대출할 수 있는 NBF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향후 대출 사업을 운영할 최고경영자(CEO)도 영입할 방침이다.

 

주피터는 지난해 전년 대비 2.5배 성장한 4억8000만 루피(약 80억원)의 운영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손실도 비슷한 속도로 증가해 지난 2022년 16억3000만 루피(약 270억원)에서 지난해 32억7000만 루피(약 540억원)로 급증했다.

 

현재 주피터 플랫폼의 평균 대출 기간은 6개월 미만이며 대출 규모는 3만 루피(약 50만원)에 이른다. 주피터는 최대 2년 만기 대출자에게 최대 100만 루피(약 170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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