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배달앱 3곳 입점…판매 채널 확장

2034년 인니 음식 배달 시장 규모 27.7조원
오프라인 매장→온라인 배달로 사업 영역↑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현지 배달앱에 입점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운영하던 뚜레쥬르가 배달 앱을 통해 'K-베이커리'의 위상을 알리고 판매 채널 다각화와 고객 접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인도네시아 △토코피디아(Tokopedia) △쇼피(Shopee) △블리블리(Blibli) 등 배달앱은 뚜레쥬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뚜레쥬르는 토코피디아·쇼피·블리블리 배달 앱에서 △케이크  △쿠키 선물세트 △스폰지케이크 △마카롱 등 베이커리를 판매한다.

 

토코피디아와 쇼피, 블리블리가 인도네시아 3대 배달앱으로 향후 뚜레쥬르의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향상에도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조사 결과 지난해 토코피디아와 쇼피의 인도네시아 음식 배달 시장 점유율을 각각 31%, 25%다. 블리블리의 시장 점유율은 10%다. 이들 업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도 수억명에 달한다. 토코피디아와 쇼피는 각각 8000만명, 1억3000만명이다. 블리블리(3000만명)과 합치면 2억4000만명에 달한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5월 현지 레스토랑 예약 애플리케이션 '초프'(Chope)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예약앱에 이어 배달앱 등 마케팅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지난해 뚜레쥬르의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2011년 진출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매장 60여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더욱 많은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