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병일 기자] [매일뉴스=윤병일 기자]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VIP’에서는 송미나(곽선영 분)는 나정선(장나라 분)에게 그날 문자를 보낸 사람이 온유이리(표예진 분)라고 사실을 털어놨다.
송미나(곽선영 분)가 1년 전 자신과 같이 배이사에게 이용당하고 성추행 당한 사실을 듣고 분노하며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 이를 공론화 시킨 것.
부사장이 당혹스러워하자 나정선은 “전 이미 많은 걸 잃었습니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두려울 것도 없죠. 확실한 건 이 모든 사실이 공론화된다면 이로 인해 잃는 건 부사장님이 더 크실 거란 겁니다”라면서 거침없는 일갈을 날렸다.
더욱이 나정선은 “지금 날 협박하는 건가”라며 언짢은 기색을 보이는 부사장에게 “아뇨. 저 자신을 보호하는 겁니다. 그 점 숙고해서 결정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후 심지어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고 뒤돌아서는, ‘사이다 결정타’를 날려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예고 속 장나라는 표예진의 뺨을 때렸고 이를 목격한 이상윤은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온유리는 하재웅 부사장의 호적으로 올라가면서 하유리로 성이 변경됐고, 과장 자리까지 꿰차게 된다.
자신에게 돌아올 시선들에 굴하지 않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묵과하지 않으려는 현아의 뜨거운 용기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