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1000대 기업 '톱7' 등극

LG엔솔, 상위 10개사 중 유일한 비유럽권 기업
폴란드 공장 완공 6년 만에 유럽 최대 거점 '우뚝'
지속 증설 계획…현재 86GWh→90GWh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서 현지 '톱7'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7일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지 경제 매체 '가제타 피난소와(Gazeta Finansowa)'가 선정한 폴란드 1000대 기업에서 7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한 비유럽권 기업이었다. 

 

1위는 폴란드 정유회사인 올렌(ORLEN)이 차지했다. △포르투갈 유통업체 '제로니무 마르틴스(Jeronimo Martins)'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 △금융그룹 'PZU' △폴란드 국영 복권 판매 회사 '토탈라이저 스포티(Totalizator Sportowy)' △폴란드 국영 에너지 회사 '에니아(Enea)'가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착수, 2018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 후 폴란드는 물론 유럽 전체 기준으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배터리 생산기지로 성장,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최대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BMW,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볼보, 르노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제조사에 납품된다. 폴란드 전체 수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달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약 86GWh이다. 연간 약 70만 개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수요 확대에 따라 증설을 지속 추진, 연간 100만 개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90GWh 규모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다. 임직원 규모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약 3억 유로의 자본금과 1000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공장 운영 초기 규모와 대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포브스 폴란드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올해 '폴란드 최고의 고용주(Poland's Best Employers 2024)'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유럽, 아시아의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연간 540GWh 이상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행동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동시에 동반성장과 다양하고 포용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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