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영화 '자매' 인기에 예매시스템 '마비'

- 올들어 어벤져스 이어 두번째 예매시스템 다운 
- 폭풍 성장 CGV베트남, 시스템 개선 목소리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개봉 영화 '자매'가 CJ CGV 베트남의 예매 시스템을 마비시켰다. 인기 영화 개봉과 함께 예매 사이트가 다운돼 CGV 시스템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베트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김태희'라 불리는 배우 치푸의 주연 영화 '자매'의 예매 사이트가 '먹통'됐다.

 

이날 오후 영화 티켓을 주문하려는 고객이 일제히 몰리면서 CGV 예매 웹사이트 시스템이 다운된 것. 

 

이로 인해 예매가 불가능하자 관람객들은 CGV베트남측에 항의했다.

 

이에 따라 CGV베트남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공지했다.

 

CJ CGV 관계자는 "현지에서 성수기 기대작들에 대한 괜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조회와 예매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예매 시스템이 중단됐지만 긴급복구를 통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상영 당시에도 베트남 CGV 예매시스템이 다운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다운으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당시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348만명을 관람, 베트남 흥행 1위에 올랐다.

 

업계는 이번 예매시스템 다운으로 CJ CGV베트남의 현지 사업 확대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CJ CGV는 베트남에 멀티플렉스 개념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베트남 영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배트남 로컬 영화 제작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으면서 베트남 영화산업 파이를 키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CJ CGV베트남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4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068억원) 대비 35%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85억원) 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힌편, CJ CGV는 2011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현재 78개 극장, 457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 5개 극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으로 베트남 전역 CGV 극장수는 8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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